승리에 목마른 제주Utd…

승리에 목마른 제주Utd…
캡틴 오반석이 돌아온다
  • 입력 : 2016. 07.20(수)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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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남원정 진두지휘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캡틴 오반석의 복귀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꿔 놓는다.

제주는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1라운드에서 성남FC와 격돌한다.

제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에 빠졌다. 5경기 동안 득점은 3골에 그쳤고 7실점을 내주며 상주상무, 수원FC와 함께 리그 최다 실점의 오명을 안고 있다.

위기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성남전에서는 중앙 수비수 권한진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돌파구는 있다. 바로 주장 오반석의 복귀 가능성이다.

오반석은 지난 겨울 스포츠탈장 수술로 인해 4월16일 포항전에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6월15일 상주전을 앞두고 왼쪽 내측인대 부상으로 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제주는 상주전 0-4 패배를 시작으로 오반석이 빠진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수비 조직력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위에서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던 연결고리의 부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렇지만 오반석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제주에 드리웠던 위기의 그림자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체력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기 때문이다.

조성환 감독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지만 실력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 권한진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경험이 풍부하고 노련한 오반석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복귀를 앞둔 오반석은 "팀이 흔들리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정말 아팠다. 연이은 패배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제주는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저력을 갖고 있고 반드시 보여주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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