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9주년 성과와 과제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9주년 성과와 과제는?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체계적 보존 토대 마련 평가
  • 입력 : 2016. 06.30(목) 18:22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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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일 제주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지 9주년을 맞는 가운데 앞으로의 발전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은 "유네스코 3관왕 지위를 유지하고 세계자연유산을 보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원은 주요 성과로 재평가(재인증)를 통한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3관왕 지위 유지를 꼽았다. 이와 함께 2012년 유네스코 등록유산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보전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권고한 5대 사항을 이행하고 있다"며 "핵심지역 내 사유지 83%를 매입해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지상에 농업활동을 규제하고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연구원은 내년 등재 10주년을 앞두고 올해 말까지 제주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하고 효과를 분석해 보전·활용 등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 기념행사와 글로벌포럼을 개최하고 세계자연유산 방문의 해를 운영해 유네스코 3관왕 브랜드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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