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4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제주도내 4가구 중 1가구는 '나홀로'
2014년 26.6%에서 2015년 27.2%로 증가
맞벌이가구 비율 61.4%로 전국서 가장 높아
  • 입력 : 2016. 06.29(수) 17:43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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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대가족 형태에서 소가족화와 노인가구가 증가하면서 제주도내 4가구 중 1가구는 혼자 사는 '1인 가구'로 나타났다. 또 맞벌이가구 비율은 전국에서 제주가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5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2015년 10월 기준 도내 전체 20만1000가구 중 1인가구는 5만5000가구로 전체의 27.2%로 조사됐다. 2014년과 비교할 때 전체가구가 1.0%(2000가구) 증가하는 동안 1인가구는 3.2%(2000가구) 증가해 혼자사는 가구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내 1인가구의 고용률은 62.3%로 전년보다 4.2%포인트 상승하면서 울산(64.6%)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맞벌이가구 비율에서도 제주는 61.4%로 전국 최고를 달렸다. 이는 전국평균 맞벌이가구 비율(43.9%)보다 17.5%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많은 지역이라는 특수성이 반영됐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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