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전국 많은 비 내린다는데…

7월 1~2일 전국 많은 비 내린다는데…
제주부근 장마전선 북상하며 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
장마전선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국지적 호우 가능성도
  • 입력 : 2016. 06.29(수) 16:5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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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부근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이번주말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7월 1일부터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중국 중부지방에서 우리나라로 접근하면서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된 후 2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강수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확장하고 있고 중국 산둥반도에서 북한을 통과하는 저기압의 남쪽으로 강한 남서기류와 함께 많은 양의 수증기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1일 밤 부터 2일 오후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호우 피해 예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1일 0시부터 2일 24시까지)은 중부는 50~100㎜(많은 곳 150㎜이상)정도, 남부는 20~60㎜이다. 장마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강도와 영역이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의 기상정보와 예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일오후부터 장마전선은 점차 남하하면서 강수 집중구역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1일 서해안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3일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전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일부터 3일 사이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1일 오후부터 서해상을 시작으로 3일까지 전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며,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2일 밤부터 장마전선은 일시적으로 남부지방으로 남하하겠으나 3일오후부터 다시 중부지방으로 북상해 4일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마전선은 남쪽에서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강도, 북쪽 상공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에 따라 위치와 강수영역의 변동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향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라며, 당분간 우리나라 주변으로 장마전선이 남북진동을 하면서

국지적인 호우 가능성이 높겠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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