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제회의 개최건수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내며 세계 20위권에 진입했다.

　제주컨벤션뷰로는 국제협회연합(UIA)이 발표한 '2015 국제회의 개최통계'에서 총 112건의 국제회의 개최건수를 인정받아 전년보다 2단계 상승한 세계 19위를 기록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이뤘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세계 유수의 대도시들과 치열한 국제회의 유치 경쟁에도 불구하고 세계 20위권 재진입 및 10년 연속 아시아 10위권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13년 82건, 2014년 85건, 2015년 112건으로 매년 UIA 인정 국제회의 개최건수가 증가하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7건이나 상승하면서 역대 최초로 100건 이상의 국제회의 개최건수를 인정받는 등 해마다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컨벤션뷰로 관계자는 "UIA의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된 권위 있는 국제회의가 작년 한햇동안 제주에서 112건이 개최돼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며 "국제회의 도시 세계 50위권 내에 대도시가 아닌 휴양도시로서 이름을 올려놓은 곳은 제주밖에 없다. 이는 제주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휴양형 MICE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UIA는 해마다 국제회의 순위 통계를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순위는 국제기구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면서 세계 각국의 참가자수가 50명 이상인 회의(A타입)와 국내단체 또는 국제기구의 국내지부가 주최하면서 전체 참가자 수가 300명 이상, 참가자 중 외국인이 40% 이상, 참가국 수가 5개국 이상, 회의 기간이 3일 이상인 회의(B타입)만을 엄선해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