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신익 지휘자의 '트럭 클래식' 제주서 만난다

함신익 지휘자의 '트럭 클래식' 제주서 만난다
23~27일 4차례 무료로 '더 윙 콘서트'
  • 입력 : 2016. 06.21(화) 15:28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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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톤 트럭을 개조해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는 '미국 예일대 명물교수'함신익 지휘자가 이끄는 심포니송오케스트라가 23~27일 제주를 찾아 '더 윙 콘서트'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 공연의 대중 접근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아래 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파격적인 공연 무대에서 진행된다. 함 지휘자는 문화기반시설의 지역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더 윙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대중에게 익숙한 클래식 음악들과 함께 함 지휘자의 곡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제주공연은 4차례 마련된다. 23일 오후 3시 칠십리 야외공연장, 25일 오후 4시 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앞, 26일 오후 7시 목관아지(관덕정), 27일 오후 3시30분 신성여고 등이다.

 연주곡은 마스네의 '나바레의 여인',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4번(피날레)',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드 파야의 '스페인 춤곡',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등 다채롭다. 관람도 무료로 가능하다. 특히 행사당일에는 돌문화공원·목관아지가 무료로 도민들에게 개방된다.

 함신익 지휘자는 "우리 오케스트라의 창단 취지 중 하나인 사회봉사를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심사숙고 끝에 완성된 트럭 위에서 1회성이 아닌 지속적 연주에 나섰다"며 "제주도와 같이 지역적으로 독립된 곳은 짧은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방문해 클래식 음악을 전달하는 최고의 입지 조건"이라고 말했다.

 함 지휘자는 서울 출신으로 예일대학교 교수이면서 심포니 송 예술감독이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과 폴란드 실레시아 국립오페라단 수석객원지휘자, 미국 예일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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