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울산 잡고 승승장구 노린다"

제주Utd "울산 잡고 승승장구 노린다"
미디어데이서 조성환 감독·이근호 필승 의지 피력
  • 입력 : 2016. 05.27(금)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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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의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이근호 선수가 울산현대와의 경기에 앞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주Utd 제공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23일 감독과 대표 선수를 내세워 상승세의 팀분위기를 전달하는 한편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필승의 각오를 피력했다.

제주는 오는 2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공식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조성환 감독은 "모든 경기가 다 중요하지만 특히 이번 울산전은 상위 그룹에 가느냐 중위권에 머무느냐가 결정될 경기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 감독은 이어 "전반기에 현 순위(4위) 유지 혹은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홈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경기력을 펼치겠다"라며 최근 안방 무패 행진(3승 2무)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팀 분위기에 대해 조 감독은 "작년보다 더 좋다. 아직까지 만족하진 못하지만 최근 성적이나 목표로 하는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확보 등 전체적인 분위기는 작년보다 더 좋고, 의지도 강하다. 작년과 달리 큰 부상자도 없어서 경기 운영에 부담은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울산전 전략에 대해 조 감독은 "울산이 지난 수원 삼성전서 승리해 분위기는 좋을 것 같다. 그들은 코바 등 윙어 자원들이 좋아 측면을 봉쇄할 계획이다. 또 센터백의 약점인 뒷 공간을 공략할 생각이다. 안방에서 펼쳐지는 경기기에 공격적인 전술을 생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결혼계획을 밝힌 이근호는 "결혼 때문에 경기력이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게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12년에 울산 소속이었던 이근호는 "친정팀이 워낙 많아 울산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는다. 현 소속팀인 제주에 집중하려 한다"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모든 팀들을 상대해봤다. 그 동안 상대 특성을 파악했다"라며 "이번 울산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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