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이탈리아 사르데냐 자매 결연 제안

원희룡, 제주-이탈리아 사르데냐 자매 결연 제안
26일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 면담서
  • 입력 : 2016. 05.26(목) 19:54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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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6일 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에게 제주도와 이탈리아 사르데냐, 시실리 간의 자매 결연을 제안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제11회 제주포럼이 열리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접견실에서 레타 전 총리를 면담하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섬인 시실리와 사르데냐는 제주와 교류하기 좋은 지역이다. 관광객이 많이 찾고 독특한 전통이 보존돼 있어 교류를 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레타 총리는 이에 "위치상 시실리는 본토와 가깝고 사르데냐는 조금 떨어져 있다"며 "사르데냐와 제주가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제게는 세가지 숙제가 주어졌다. 첫째는 한국의 이탈리아 대사와 이탈리아의 한국 대사를 연결하는 것, 둘째는 제주와 사르데냐 지방정부를 연결하는 것, 셋째는 제주와 사르데냐가 교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제주와 세르데냐의 자매 결연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다.

이탈리아 사르데냐주는 수도 로마 인근 해안에서 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지중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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