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관광객 월척 찾아 제주로

중국인관광객 월척 찾아 제주로
제주관광공사, 해양레저 테마상품 개발
26~30일 중국 동호회·매체 대상 팸투어
  • 입력 : 2016. 05.26(목) 13:56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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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해양레저 관광객을 타깃으로 삼은 바다낚시 상품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26~30일 중국 거점도시 상해와 북경, 중국 내륙 핵심시장인 성도 사천성 등 낚시협회 관계자 및 낚시전문 방송매체를 초청해 도내 여행업계와 함께 제주 낚시상품 개발 및 홍보를 위한 팸투어를 추진한다. 이번 팸투어는 FIT(개별관광객)와 SIT(특수목적관광) 관광객 유치 및 6월 진행 예정인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낚시대회 개최에 앞선 사전답사와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단은 우도와 범섬, 숲섬 갯바위 낚시 등 제주 낚시 인프라 및 생태, 오름을 비롯한 제주 관광콘텐츠를 체험하며 제주 해양레저관광의 상품화 가능성과 잠재력을 평가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낚시대회 개최에 대한 향후 협력과 한중낚시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5월 바다가 없는 중국 내륙지역 낚시애호가들을 중점 대상으로 낚시 팸투어를 진행한 결과 제주 낚시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11월에는 제주관광공사와 Fishing TV(한국낚시방송)제주지사와 함께 한·중 낚시교류대회를 개최해 중국인 관광객과 현지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팸투어를 통해 낚시상품이 개발돼 올해 5월까지 약 50여명의 중국관광객이 제주바다를 찾아 낚시를 즐기기도 했다.

 한편 중국낚시운동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낚시 애호가는 약 5000만~6000만명(매주 1회 이상, 연중 30회 이상 1500만~2000만명)에 달하지만 중국 현지 해양오염 등으로 해외 낚시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만의 청정해양과 관광콘텐츠를 결합한 낚시상품 개발은 중국관광상품 다양화 및 질적관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바다가 없는 중국 내륙지역 낚시애호가들을 집중 타깃해 제주 바다낚시가 매력적인 힐링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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