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용연 선상음악회에 초대합니다

[열린마당]용연 선상음악회에 초대합니다
  • 입력 : 2016. 05.26(목) 00:00
  • 편집부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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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절경을 대표하는 영주 12경 중 하나인 용연계곡에서 한밤에 뱃놀이를 즐기는 '용연야범(龍淵夜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16 용연 선상음악회'가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제주시 용연 포구에서 오는 6월 3일 저녁 열린다.

용연야범(龍淵夜泛)은 7∼10m 높이의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진 한천(漢川) 하류와 속칭 한두기 포구 사이에서 열리던 옛 선비들의 밤 뱃놀이 풍광을 일컫는다.

용연을 무대로 조선시대 행해졌던 뱃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상음악회 개최의 의미는 지역주민 및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며, 나아가 문화콘텐츠 개발의 측면에서 용연의 전설과 역사, 문화를 축제의 기본 테마로 설정·운영함으로써 제주의 자연과 사람 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축제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용담동에서 기우제를 테마로 한 '번영기원제 놀이', 관내 초등학생과 시민 및 관광객이 참여하는 '초가 짚줄 놓기' '전통 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17세기 중반부터 용연 절벽에 새겨 놓은 '마애석각 전시' 등이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선상음악회 프로그램은 길트기, 바닷길 트기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농부가의 합창으로 서막을 알리며 제1막은 한라산 꽃놀이, 제2막 제1장은 배비장의 처소, 제2장 애랑의 집, 제3막은 동헌 마당으로 이어지며, 윈드오케스트라, 제주도립무용단, 연합합창단(제주도립합창단, 제주문화원 실버합창단), 어린이합창단 등이 참여해 앙상블을 이루게 된다.

용연야범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축제에 방문해 달빛·물빛이 춤추고 아름다운 조명과 음악이 용연계곡을 따라 용이 승천하는 느낌을 받으며 힐링하시길 바란다.<홍경찬 제주시청 문화예술과 문화예술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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