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완주하면 제주 농산물이 식탁 앞으로

올레길 완주하면 제주 농산물이 식탁 앞으로
제주올레, 무릉외갓집과 함께 '무한도전' 이벤트
  • 입력 : 2016. 04.21(목) 12:55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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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제주 농산물꾸러미 회원제 배송 서비스 마을 기업인 무릉외갓집영농조합법인(대표 김윤우)과 함께 제주올레 26개 코스(총 425㎞)를 완주한 올레꾼을 위한 '무한도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무'릉외갓집이 응원하는 제주올레 '한' 바퀴 '도전'이라는 뜻을 담은 이번 이벤트는 제주올레 완주자 혹은 예비 완주자를 대상으로 열린다. 제주올레 완주를 독려하고 제주 농산물 직거래 및 특산품 구입에 관심이 높은 도보여행자들에게 제철 맞은 제주 농산물을 배송함으로써 홍보 및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여 방법은 자신의 SNS에 올레길을 완주하게 된 동기 및 소감 등을 담아 완주 스토리를 올린 뒤 제주올레 공식 블로그(jejuolletrail.tistory.com)에 이름과 완주증 번호, 완주 스토리를 올린 인터넷 주소(URL)를 댓글로 달면 된다. SNS를 운영하지 않는 올레꾼들은 완주 스토리를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올레길 걸어보니' 게시판에 올린 뒤 참여할 수 있다. 5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째 주 월요일에 참여자 10명을 선정해 제주올레 블로그에서 발표하고, 제주 농산물이 담긴 '이 달의 무릉외갓집 꾸러미'를 증정한다.

 무릉외갓집은 제주올레가 '1사 1올레 사업'을 통해 무릉리 마을(제주올레 11코스, 12코스, 14-1코스 경유)과 후원기업인 (주)벤타코리아를 연결해 2009년 탄생한 마을기업이다. 농부의 정성으로 길러낸 농산물과 제주 특산물 등을 선별해 꾸러미 형태로 매월 배송하는 회원제 농산물 직거래 브랜드다.

 연회비는 43만8000원으로 1년 뒤 재가입률이 70%에 육박하는 등 고객만족도가 높으며, 2014년에는 전국 1194개 마을기업 중 10개 마을기업에 수여되는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연 회원 500여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휘자 금난새와 배우 배한성 등도 회원으로 이 꾸러미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올레 공식 완주자는 2012년 11월 완주 시스템 도입 이후 2013년 287명, 2014년 308명, 2015년 47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성별은 남성 312명, 여성 159명이며, 연령은 50대 111명, 40대 98명, 30대 79명, 60대 77명, 20대 51명순이다.

 최연소 완주자는 지난해 아빠와 완주한 8세 오다빈양, 최고령 완주자는 2014년 83세의 나이로 아들과 함께 완주한 장예숙씨다. 제주올레 완주에 도전하는 사람은 제주올레 완주자클럽(cafe.daum.net/jejuolle2006)에 가입해 선배 완주자의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제주올레 공식 완주 시스템은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구입해 올레길을 걸으며 각 코스의 시작, 중간점, 종점에 있는 스탬프를 찍은 후 제주시 간세라운지(제주시 관덕로8길 7-9) 또는 제주올레 사무국(서귀포시 중동로 74 2층)을 방문하면 완주 증서와 메달을 수여한다. 제주올레 패스포트(2만원)는 제주시 간세라운지, 서귀포시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 제주올레 사무국 등에서 판매하며 올레스토어(www.ollestore.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올 초 출시한 제주올레 스크래치 지도(1만5000원)도 한 코스 완주할 때마다 동전으로 긁어내는 재미가 쏠쏠해 완주에 도전하는 올레꾼들에게 인기다. 제주올레 기념품 판매 수익은 제주올레길 운영 및 관리에 쓰인다. 문의 064-762-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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