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내년에 보건대학원을 신설, 지역보건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보건전문 인력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허향진 제주대총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6학년도에 석사과정의 야간 보건대학원을 신설, 보건학과에 보건학 보건간호학 구강보건학 등 3개 전공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대학원은 2년6개월 5학기로 운영되며 정원은 15명이다. 원서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행정실에서 접수한다.

　전국에 설립 운영 중인 보건대학원이 50여개가 넘는 상황에서 제주도는 보건대학원이 없는 유일한 시·도이며, 보건관련 인력에 대한 전문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 없는 상황이다. 제주에는 보건의료종사자 인력이 8천671명(2013년 기준)이 활동 중이다.

　제주대는 또 지역 거점국립대학 중 약학대학이 설치돼 있지 않은 전북대학교, 동아대학교와 공동업무 합의서를 체결해 2016년 약학대학 유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