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지역평화협력 위한 동아시아센터를 제주에"

"동북아 지역평화협력 위한 동아시아센터를 제주에"
제주포럼서 제주대 평화연구소 주관 세션서 제안
  • 입력 : 2015. 05.20(수) 18:47
  • 최태경·송은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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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을 통한 동북아 지역평화협력체제 구축과 관련한 대학간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동아시아센터'를 제주에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제10회 제주포럼에서 '동아시아 국가간 신뢰구축을 위한 대학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동시세션이 진행됐다.

 제주대학교 평화연구소가 주관하고 제주대학교가 주최한 이날 세션에서 허향진 제주대학교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자국 중심의 역사교육이나 민족주의의 배타성을 자극하는 연구를 벗어나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을 지향해야 한다"며 "대학만의 또는 학자만의 개인의 일회성 교류를 넘어 동아시아 지역의 대학과 학자들간 교류협력을 제도화 해 동아시아 공통의, 인류 보편의 가치를 지향하는 연구와 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화해와 상생의 공동 가치를 동아시아 시민들에게 내면화시키기 위한 대학교육 구상이 필요하다"며 "대학교육의 방향은 동아시아 역사 문제의 재인식과 공생적 국익 추구, 동아시아 공동체 인식과 평화가치의 소중함을 심어주는 방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 한림대 총장인 이상우 신아시아연구소장은 "대학교육을 통한 동북아 지역평화협력체제 구축과 관련한 대학간 협력 방안으로 한·중·일 대학간 협력기구 창설이 필요하다"며 "국민간 신뢰 조성의 뿌리 역할을 하는 교수와 학생의 교류확대, 대학원생 교육, 언론인 교육 등을 실시하는 동아시아센터를 한·중·일 32국에서 접근이 가장 용이한 제주(대학교)에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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