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제10회<br>제주포럼 20일 개막

역대 최대 제10회<br>제주포럼 20일 개막
소프라노 조수미 오프닝 공연으로 박수갈채
이어 열린 특별세션에선 '동아시아포럼' 개최
  • 입력 : 2015. 05.20(수) 14:20
  • 최태경·송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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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향하여'를 주제로 한 제10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Jeju Forum For Peace &Prosperity)이 20일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개막했다.

22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제주포럼은 외교부의 지원을 받아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평화재단, 동아시아재단, 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있으며, 동아시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래비전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50개국 3665명보다 많은 50여개국 4000여명이 참가하면서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20일에는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와 함께 이 시대 최고의 벨칸토 소프라노로 평가받고 있는 조수미가 개막 축하공연으로 제주포럼의 막을 올렸다. 조수미는 '아리 아리랑' '이히 리베 디히' 등 가곡과 아이라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수미는 동양인 최초로 국제 콩쿠르 6개를 석권했고, 세계 5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연으로 공연한 동양인 최초의 프리마돈나로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어 열린 특별세션에서는 올해 제주포럼과 연계 개최하고 있는 '비전통 안보협력을 통한 동아시아의 번영'이라는 주제로 제13차 동아시아포럼 개회식이 열렸다.

당초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할 계획이었지만, 이날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가 윤 장관의 축사를 대신 낭독했다.

동아시아포럼은 아세안(ASEAN) 10개국+한·중·일 정부, 재계, 학계 대표가 참석하는 포괄적 성격의 1.5트랙 포럼이다. 동아시아 지역통합을 위한 역내 국가간 협력방안 논의, 관련 연구 싱크탱크 역할 수행을 위해 한국 주도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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