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생물권·지질공원·람사르… 세계의 환경 거물들 제주로

세계유산·생물권·지질공원·람사르… 세계의 환경 거물들 제주로
4월 27~29일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국제워크숍
  • 입력 : 2015. 03.04(수) 00:00
  • 강봄 기자 spri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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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키쇼 라오, 한 춘리, 패트릭 맥키버

환경분야 국제전문가들 대거 참석
10개국 보호지역 관리자 사례발표
제주 주도적 통합관리 모델 개발
내년 제6차 WCC서 결의안 발의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환경 분야 국제 거물들이 대거 제주를 찾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4월 국제보호지역의 통합관리 지침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사례 검토와 논의를 위해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자치도·UNESCO·IUCN·람사르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제주영어교육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제주자치도는 오는 7월 열리는 제주 세계리더스보전포럼과 연계해 관련 대표자들을 초청, 유네스코 등 각 국제기구의 국장급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팀 배드맨 IUCN 세계유산프로그램 국장, 크리스토퍼 브릭스 람사르 재단 사무총장, 키쇼 라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국장, 한 춘리 인간과생물권계획(MAB) 사무국장, 패트릭 맥키버 지질공원 프로그램 전문가 등 거물급 인사들이 제주에서 머리를 맞댄다. 국내에서는 국립환경관리공단을 비롯한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중복 국제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독일 등 10개국 지역 관리책임자들이 사례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한다. 대한민국(제주), 카자흐스탄, 독일, 이탈리아, 니제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 예멘, 멕시코, 에콰도르 등이 참여한다.

제주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주의 환경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워크숍 참여지역을 중심으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8월까지 '통합관리 지침 및 관리모델(안)' 초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을 거칠 예정"이라며 "내년 9월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제6차 WCC(2016. 9. 1~10)에서 정식 결의안을 발의, 채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워크숍은 제주도의 통합관리모델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한편, 다른 2개 이상의 국제보호지역 지정 지역 사례들을 함께 검토해 통합관리 지침(매뉴얼)을 개발하기 위한 자리다. 도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IUCN과 사업추진 일정 및 상호역할을 규정한 협약을 체결, 유네스코 등과 공동 프로젝트 실무팀 운영을 통해 통합관리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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