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 870여회 유통·구매 62명 적발

대포차 870여회 유통·구매 62명 적발
  • 입력 : 2014. 11.25(화) 17:33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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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차 870여회 유통·구매 62명 적발'

대포차를 유통시키고 이를 구입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에 대포차를 대량 유통시킨 하모(38)씨와 하씨로부터 대포차를 사들여 베트남인들에게만 전문적으로 판매한 베트남 국적의 불법 체류자(30)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하씨에게 대포차를 공급하거나 사들여 판매한 조모(29)씨 등 대포차 판매업자 5명과 이 대포차를 구입해 소유권 이전을 하지 않고 운행한 주부 등 55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중고차 매매사이트와 대포차 판매업자로부터 차량을 구입한 뒤 10%의 수수료를 얹어 재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씨는 이 기간 모두 870여회에 걸쳐 19억3000여만원 상당의 대포차를 구입하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하씨가 대포차의 가격이 정상적으로 거래되는 중고차 매매가격의 40%에 불과한 점을 이용해 불법 행위를 벌여 2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씨로부터 차량을 구입해 운행한 이들은 가정주부와 대학생, 회사원, 외국인노동자 등 평범한 시민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자체와 협조해 적발된 대포차의 번호판을 임시영치하고 족쇄를 부착하는 등 행정처분을 진행하고, 체납세금 회수 조치를 병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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