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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이젠 관광자원으로 활용을
김명선 기자 nonamewind@ihalla.com
입력 : 2013. 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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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쯤 그동안 잘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춘삼이(등지느러미 2번 마크)가 제주시 김녕리 해안에서 요트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관광객이 촬영해 본사로 제보했다. 사진=독자 제공

제돌이 사건이후 남방큰돌고래 보호 관심
일부 관광지선 돌고래와 교감 기회로 눈길

포획과 남획의 대상이었던 고래를 이제는 인간과 자연이 교감을 쌓을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어민들에 의해 혼획된 뒤 불법으로 거래되어 돌고래쇼 공연에 이용됐던 제돌이와 춘삼이가 지난달 4년여만에 자신들의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아갔다. 제돌이와 춘삼이 보다 먼저 바다로 떠난 삼팔이처럼 이 두마리도 야상무리와 합류해 생활해 나간다면 공식적으로 인간이 돌고래에게 자유를 되돌려준 첫 기록이다.

이처럼 제돌이 사건은 우리 인간에게 자연과 공생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줬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유명한 제돌이를 만나기 위해 최근 이들이 방류된 김녕해안을 찾는 이가 부쩍늘었다. 이곳에서는 관광객과 도민을 대상으로 요트를 운항하는 김녕요트는 항해중에 제돌이와 춘삼이를 만날것을 기대하면서 찾는 관광객이 부쩍늘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에는 춘삼이가 다른 남방큰돌고래 무리에 합류해 유영하는 모습을 촬영해 본사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 관광객은 "평생잊지 못할 추억을 카메라에 담았다"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도니까 가능한 일인 것 같다"고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김광경 김녕요트 대표는 "지난 16일과 17일 이틀 연속 남방큰돌고래가 나타나 요트와 함께 유영을 하면서 관광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며 "돌고래가 출몰할 당시 중국인 관광객도 있었는데,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벅차 했다.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 중국에는 이런 곳이 없다고 부러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돌이 사건이후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들을 보호하면서 함께 교감할 수 있고 이를 관광자원으로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돌이 방류와 추적·연구를 맡고 있는 제주대학교 김병엽 교수는 "울산에서 처럼 제주에서도 고래관광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제돌이 사건이후 인간과 바다생물이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많은 논의가 있어야 하는데 제주가 최적지인 것 같다"며 "해양생물을 보호·보존하는 일이 시급하고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서 쌓인 노하우를 공유해 관광자원으로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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