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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고 싶다](31)만장굴
바람 솔솔~ 이만한 피서 있나요
동굴 내부 13도 안팎 유지… 연일 폭염에 인기
김성훈 기자 shkim@ihalla.com
입력 : 2013. 08.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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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에는 여름이 되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다양한 볼거리도 이유지만 뭐니 뭐니 해도 더위를 식힐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한라일보 DB

폭염도 절기 앞에서는 어쩔수 없나 보다. 입추(7일)를 지나 말복(12일)에 이르자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한낮에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밤이 되면 몸으로 느껴질만큼 서늘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밤 기온이 서늘해지자 가는 여름이 아쉬워진다. 낮시간 더위 때문에 그렇게 고생했어도 말이다. 앞으로 얼마간의 늦더위만 잘 견디면 유난했던 올 여름과는 안녕이다. 늦더위를 식힐만한 마땅한 곳이 어디 있을까. 해수욕장 등 바다는 이미 서너번 다녀왔고 산이며 계곡에서도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면 더욱 고민이다.

얼마전 누군가 혼잣말을 했다. "아 덥다! 동굴속에서 하루만 보냈으면…". 옳커니! 동굴이다! 피서지로 제격이다. 그렇다면 어느 곳이 좋을까. 제주섬에서 동굴하면 역시 만장굴이다. 게다가 만장굴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 아닌가.

만장굴은 여름이 되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다양한 볼거리도 이유지만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하기 때문. 한여름에도 동굴안은 13도 안팎을 유지한다. 냉장고 냉장실과 비슷한 온도다. 만장굴 입구에 서면 동굴안에서 불어오는 시원함이 끈적거리던 몸을 상쾌하게 한다.

본격적인 여름이 오기 전 1일 2500여명에 그쳤던 탐방객들이 7월 중순부턴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폭주하고 있다. 지난 8월 1일엔 하루 동안 무려 6200여명이 찾아 동굴관람 개시 이후 최다 인원을 기록했단다. 여름 피서지로서 만장굴의 위용이 느껴진다.

만장굴은 총 길이가 약 7.4km이며 주 통로는 폭이 18m, 높이가 23m에 이르는 세계적인 용암동굴이다. 내부에는 용암종유, 용암석순, 용암유석, 용암선반, 용암 표석 등의 다양한 용암동굴생성물을 만나볼 수 있다. 약 30만~ 10만년전 형성됐지만 동굴의 형태와 동굴내 다양한 미지형이 잘 보존돼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높다. 만장굴에는 제주굴아기거미, 붉은박쥐, 묏폴호마거미 등 42종의 동굴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만장굴에는 긴날개박쥐가 최대 3만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확인된 가장 큰 박쥐 군집을 이루고 있다.

만장굴 주변은 광활한 용암대지에 천연림과 덤불, 초지, 연못, 경작지 등이 조성돼 있다. 주변에 많은 관광지가 산재해 있는 것도 만장굴이 도내 최고 관광지로서 갖고 있는 경쟁력 중 하나다. 오전 8시30분 개장하며 오후 6시까지는 입장해야 만장굴 전 내부를 만끽할 수 있다.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해 있다. 문의 710-7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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