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북카페가 예술가와 학자들이 재능기부하는 '2013 하반기 인문과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제주전통문화연구소와 도서출판 각이 공동 운영하는 각 북카페는 원도심 문화 활성화를 위한 공연과 세미나 등 학술활동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그간 일회성 문화행사는 자주 가졌지만 이번처럼 6개월간 진행되는 장기 문화프로젝트는 처음이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후 7~9시에 우상임과 자작나무숲의 '책 읽어주는 음악회-음악과 와인이 있는 밤'이 마련된다.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활동 중인 자작나무숲은 매월 다른 책 한 권씩을 선정해 그에 맞는 음악을 함께 배치하고, 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북카페 공연을 선보인다.

해양인문학자인 주강현 박사의 '섬과 바다와 해양세계'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7~9시에 진행된다. 지난 13일 1강에 이어 ▷8월 6일='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 ▷9월 10일='신왜구의 길' ▷10월 8일='민족지의 계보학; 적도의 침묵' ▷11월 5일='북서태평양으로서의 제주도' ▷12월 10일='제주섬은 블루오션인가'가 이어진다.

한국상고문화사의 권위자인 우실하 박사의 '한국 역사, 문화, 사상의 기원과 요하문명'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7~9시에 마련된다. 오는 19일 '요하문명의 새로운 발견과 동북아 역사 갈등'을 시작으로 ▷8월 16일='요하문명의 주요 신석기문화 소개' ▷9월 20일='요하문명의 꽃 홍산문화' ▷10월 18일='요하문명의 여신들' ▷11월 15일='동북아시아 모태문화 3수 분화의 세계관' ▷12월 20일='3수 분화의 세계관과 동양 전통음악'이 진행된다.

제주의 역사학자인 박찬식 박사는 매월 넷째 주 목요일 오후 7~9시 '제주민란 다시 읽기-탐라 복원 의식과 관련하여'를 강연한다. ▷7월 25일='양수란, 문행노란' ▷8월 22일='문충기란' ▷9월 26일='양제해란, 강제검란' ▷10월 24일='방성칠란' ▷11월 21일='이재수란' ▷12월 26일='항일운동과 4·3' 강좌가 진행된다.

강좌는 7월부터 12월까지 월 4회 개최되며, 참가비는 자작나무숲 공연은 1만원, 강좌는 각 강좌당 1회 2만원(학생 1만원). 문의 725-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