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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는 관광객을 잠재적 수출 해외 바이어로"
중국·대만 관광객 86% 차지..소비재 수출 고작 18.7%
홍콩·대만-화장품, 일본-사탕과자류 귀국 후 구매 연결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6. 11.02. 14:05:18

중국인 관광객 이미지.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구매 성향을 토대로 홍콩·대만은 화장품, 일본은 사탕과자류 수출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는 '제주 관광데이터를 활용한 제주 소비재 수출기회 발굴' 보고서를 발간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특성과 제주 소비재 수출 실적을 연계해 새로운 수출시장 발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규모와 구매 성향을 해당 국가로의 소비재 수출 실적과 비교해 관광과 수출 사이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2026년 1~8월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시장과 제주 소비재 주요 수출시장은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대만은 분석대상 10개국 관광객의 86.1%를 차지했지만, 이들 국가로의 수출은 같은 10개국 대상 6개 소비재 수출액의 18.7%에 그쳤다. 특히 2025년 조사에서 일본 관광객의 간식류 구매율은 86.3%, 홍콩과 대만 관광객의 향수·화장품 구매율은 각각 61.2%, 56.5%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상품군별 구매 성향과 수출 실적을 토대로 홍콩·대만의 화장품, 일본의 사탕과자류 등을 해외 구매 가능성을 추가로 검증할 후보로 제시했다.

이와함께 관광객이 제주에서 발견한 상품을 귀국 후에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다국어 상품정보, 현지 판매처, 온라인 주문·배송 경로를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은 "제주기업의 관광 체험과 해외 마케팅 활동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관광객의 관심을 귀국 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소규모 구매 연계 실증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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