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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커피 한 잔 값이 주는 소상공인의 안심
정경숙 hl@ihalla.com 기자
입력 : 2026. 11.02. 00:00:00
[한라일보] 필자 역시 보험료 지출이 적지 않다. 보험에 가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심리적 안정감 때문이다. 질병이나 사고에 대비해 준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놓인다.

경제소상공인과에서 소상공인들의 폐업 소식을 접하면 마음이 무겁다. 폐업을 막을 해법은 없지만 불안을 덜어줄 방법은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창업 후 1년 생존율은 62.0%, 2년 56.1%, 3년 45.9%로 낮아진다. 이때 필요한 제도가 '자영업자 고용보험'이다. 1인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으며 비자발적 폐업에 대비하는 사회안전망이다.

정부와 제주시가 보험료를 지원해 부담도 줄일 수 있다. 7개 기준등급 중 2등급은 월 실부담액이 2340원으로 커피 한 잔 값 수준이다. 비자발적 폐업 시 요건을 충족하면 월 124만8000원의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누구도 폐업을 바라며 사업을 시작하지 않는다. 자영업자 고용보험은 폐업을 막지는 못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재기의 버팀목이 된다. 준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정감을 준다.

거리 곳곳의 임대 안내문과 소상공인의 불안이 줄어들기를 바란다. 커피 한 잔 값의 선택이 더 큰 안심과 재기의 힘이 될 수 있다. 소상공인이라면 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관심을 가져보시길 권한다. <정경숙 제주시 지역경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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