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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 결정 뒤집은 제주도의회"… 규탄 목소리 계속
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도 27일 성명
도내 교원단체·공무원노조도 비판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6. 10.27. 15:31:19

제주도의회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제주도교육청의 조직 개편 조례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과 관련해 도의회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교육희망네트워크는 27일 성명을 내고 "지금껏 없었던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의회가 요구한 '4급 전문위원' 자리 하나를 관철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주 교육 현장의 미래가 걸린 조례안 전체를 볼모 삼아 폐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1일 도의회 교육위원회를 통과한 조례 개정안이 이틀 만인 지난 23일 본회의에서 뒤집히는 과정에서 의회 교육전문위원 소속 문제가 주된 원인이 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이어 "누군가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교육 현안을 볼모로 잡는 순간, 그것은 정당한 견제가 아니라 명백한 '의회 권력의 횡포'일 뿐"이라며 도의회 의장단을 향해 부당한 표결 개입이 있었는지를 밝히고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또 교육위원회에는 상임위에서 결정한 사항을 번복한 이유를 해명하고 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도내 교원단체들도 교육전문위원 정원 이관 문제는 의회와 교육청이 차후 협의로 풀어야 한다며 조직 개편 조례안 부결 결정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 역시 "도의회 결정이 합리적인 판단에 따른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교육청 정원 이관 요구에 대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도의회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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