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라일보] 제주에서는 이웃을 '삼춘'이라 부른다. 해녀 삼춘은 공동체를 지켜온 제주의 상징이다.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에는 자연과 공존해 온 지혜가 담겨 있다. 그러나 계승할 사람이 줄고 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 따르면 2025년 해녀는 2371명으로 2021년보다 31% 감소했고 70세 이상도 63.3%다. 청년들이 물질을 배워도 직업으로 정착하기 어렵다. 기술과 안전수칙을 익혀야 하고 날씨에 따라 소득도 달라진다. 교육뿐 아니라 안정적으로 일할 여건이 필요하다. 해녀의 일터인 바당 밭을 지키는 일도 시급하다. 갯녹음과 해양 쓰레기는 생물의 서식환경을 훼손한다. 해녀 지원과 생태계 보전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 해녀가 참여하는 쓰레기 수거와 생태 관찰 등 공익활동에 보상하고 경험을 환경관리에 활용해야 한다. 청년 해녀에게는 숙련 해녀와 함께하는 현장교육과 초기 정착 지원이, 고령 해녀에게는 무리한 물질을 줄이며 지식을 전수할 기회가 필요하다. 해녀문화와 생태교육을 연결하되 수익은 해녀와 마을에 돌아가야 한다. 숨비소리는 바다와 함께 살아온 제주의 목소리다. 건강한 바당 밭과 존중받는 노동이 함께할 때 해녀문화는 다음 세대의 일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김시원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