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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살풀이·해녀 아리랑… 춤꾼 박연술 '섬을 춤추다'
이달 23일 제주연무용단 정기 공연서 협업 무대로 제주 이야기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10.15. 09:31:21

춤꾼 박연술과 타 장르 예술가들의 협업 무대로 꾸미는 제주연무용단 정기 공연 포스터. 제주연무둉단 제공

[한라일보] 제주연무용단 대표이자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춤꾼 박연술. 2013년 제주에 정착한 이후 춤의 세계를 한층 넓히고 있는 그가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과 협업한 무대를 펼친다. 이달 23일 오후 7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제주연무용단의 2026 정기 공연 '춤꾼 박연술 콜라보(COLLABO) X : 섬을 춤추다'를 통해서다.

이번 공연은 한국 무용가로서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박연술의 작업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박연술의 단독 공연 형식으로 제주 역사와 문화 등을 품은 협업 작품을 선보인다.

이날 무대는 제주4·3사건에 희생된 넋을 위로하는 소리꾼 문석범의 창작 진혼곡에 고(故) 정재만 선생의 살품이춤을 바탕으로 창작한 '휘어 살풀이'와 한영숙제 정재만류 살풀이춤을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연물 장단으로 재해석한 '제주 살풀이'(광개토제주예술단 권준성·기종석·이상명 협업)로 열린 뒤 제주 해녀문화를 소재로 한 '바당족은똘'(연극인 현애란 협업), '해녀아리랑'(제주연무용단), '바당구진날'(현애란 협업, 제주연무용단)이 잇따른다. 이어 첼리스트 문지윤과 캘리그라피스트 김효은이 함께하는 '블러썸', 기종석(꽹과리)과 호흡을 맞춘 '즉흥 대무', 광개토제주예술단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광대무'를 무대에 올린다.

제주연무용단 측은 "그동안 협업해 왔던 예술가들과 함께 풀어내는 콜라보 무대를 통해 춤꾼 박연술의 이야기가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고 했다. 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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