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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끝자락 한라산에 100㎜ 넘는 비… 피해도
전날 강풍·호우특보에 오전 한때 16건 신고 접수
빗길에 넘어져 다치고 전신주 쓰러져 건물과 충돌
다음주 대체로 흐리거나 맑고 기온은 평년과 비슷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6. 09.27. 11:10:37

지난 26일 제주시 건입동에서 전봇대와 통신전주가 넘어져 건물과 충돌해 소방대원들이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조치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추석연휴 끝자락에 제주에 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라산에는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연휴 사흘째였던 26일에는 강풍·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강한 비바람에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2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한라산 남벽 118㎜, 진달래밭 113.5㎜, 삼각봉 111㎜, 윗세오름 107㎜, 영실 101㎜, 사제비 95.5㎜ 등 산지에1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또 새별오름 91㎜, 제주금악 90㎜, 한남 88㎜, 유수암 69㎜, 서광 66.5㎜, 제주색달 62.5㎜ 등 중산간과 추자도 82.5㎜, 낙천 71.5㎜, 한림 60.5㎜, 안덕화순 60.5㎜, 표선 55㎜, 강정 53.5㎜ 등 해안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강풍·호우특보에 내려진 전날에는 산지와 우도, 제주, 김녕, 구좌, 외도 등 지역에 초속 20m 이상의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오전 한때 도내 곳곳에서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접수된 강풍·호우 특보 관련 신고는 16건이다. 이 가운데 구급 1건, 안전조치 15건이다.

지난 26일 제주시 외도1동에서 축구 골대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전날 제주시 이도2동에서 20대 여성이 빗길에 넘어져 허리통증을 호소해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건입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지며 건물에 충돌하고, 우도면에서 전봇대와 통신전주가 넘어져 소방이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조치를 했다. 이와함께 이날 외도1동에서는 주택 창문이 흔들려 아슬하게 매달려 있거나 축구 골대가 쓰러지고, 건입동에서는 입간판이 날아가 도로에 떨어지거나 한림읍에서는 바위가 도로에 있는 등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는 이날 밤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지역 간 강수량 차이가 있겠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다음주(9월 28일~10월 2일)는 대체로 흐리다가 맑겠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9~21℃, 최고기온 24~27℃)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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