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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표현한 제주 바다 거친 파도… 정은아 도예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9.21. 09:01:06

정은아의 '기억의 파도·26'.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공

[한라일보] 30여 년 도예 작업에서 물레를 쓰지 않고 손가락만으로 흙을 빚어 왔다는 정은아 작가. 그가 고향 제주에서 물결치는 제주 바다가 떠오르는 작품으로 개인전을 펼친다. 이달 22일부터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

민속자연사박물관의 2026년 지역문화 상생·협력 전시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 전시는 '기억의 파도·26'이란 제목을 달았다. 제주 바다의 거친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부서지는 순간을 도자 조형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나온다.

작가는 손끝 감각을 이용한 핀칭 기법으로 고요함과 격렬함을 오가며 오르락내리락하는 파도의 리듬을 표현했다. 파도의 그것은 생성과 소멸이라는 삶의 순환을 닮았다. 전시는 10월 1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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