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설
[사설] 학교폭력 피해 증가, 맞춤형 대책 시급
입력 : 2026. 09.14. 00:00:00
[한라일보] 줄어야 할 학교폭력 피해가 되레 증가를 보이고 있다. 1600여명의 학생이 최근 1년 새 학교폭력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최근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는 총 2930건으로 2022년 2330건, 2023년 2699건, 2024년 2365건, 지난해 2669건에 이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피해 학생은 총 1642명으로 전체 조사 참여 학생 4만7735명의 3.4%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피해응답률은 5년 연속 증가세다.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에서 가장 높았다. 초등학생 중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비율은 7.0%(1012명)로 중학생(2.5%, 424명), 고등학생(1.3%, 204명)보다 최대 5.7%p 높았다. 학교폭력이 점차 저연령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따돌림(16.4%), 신체폭력(15.8%,), 사이버폭력(6.3%), 금품갈취(6.1%) 순이다.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학교 밖 피해 장소는 사이버 공간과 공원, 놀이터, 학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의 유형과 추세를 면밀히 분석하여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근절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

특히 초등학생 중심으로 학교폭력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에 맞춘 예방교육이 강화돼야 한다. 또 언어폭력 피해가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바른 언어 사용 교육도 배가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