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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연회 '해정 박태준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서예전'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6. 09.08. 09:33:46

박태준의 '雪月花(설월화)'.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작품 중 하나다. 정연회 제공

[한라일보] 올해는 제주 출신 서예가인 해정 박태준(1926~2001) 선생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 1981년 선생의 문하생들이 모여 결성한 서예 단체인 정연회가 이를 기념하는 서예전을 갖는다. 이달 8일부터 13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 전시실.

이번 전시엔 회원 12명과 초대작가 30명이 참여해 50여 점을 선보인다. 해정 선생이 남긴 유화, 서예 등 그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도 볼 수 있다. 또한 선생의 삶과 예술 세계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료 등으로 '작가의 방'을 꾸몄다.

해정 선생은 일본 오사카미술학교 양화과를 졸업한 뒤 귀국해 오현중·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서예에 뜻을 두고 국전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장, 운영위원장, 한국서예협회 부회장 등을 지낸 선생은 행서와 초서 분야에서 독보적인 예술 세계를 펼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정연회는 이 전시가 해정의 필묵 정신을 되새기고 서예의 깊은 울림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연회의 부순영 회장은 "해정 선생님의 예술적 정신을 기리며 서예의 전통을 계승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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