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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에서 실종된 삼십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실종 104일 만에 발견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오늘 오전 10시 46분쯤 제주시 한림읍 인근 도로변 소철나무 숲에서 부패가 진행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가 장 씨가 장기 투숙하던 숙소에서 불과 1km 떨어진 곳인 데다, 착용한 착의와 소지품 등이 실종 당시 상황과 일치하는 점 등을 토대로 해당 시신을 37세 장미란 씨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구체적인 사인을 조사 중입니다. 장 씨는 지난 5월 12일 외출한 뒤 행방이 끊겼고, 5월 15일 동거인의 신고로 첫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담당관인 A 경장은 "장 씨와 통화했으나 위치를 알리지 말라고 했다"며 신고 접수 2시간 30여 분 만에 사건을 허위로 종결처리했습니다. 이후 연락이 닿지 않은 가족들이 7월 19일 다시 신고를 하면서 A 경장의 허위 보고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통신기록 조회 결과 A 경장은 장 씨와 통화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장 씨의 자료를 무단 삭제한 사실도 포착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발생한 또 다른 육십대 남성 실종 사건 역시 같은 수법으로 허위 종결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직무유기와 공전자기록 위작 등의 혐의로 A 경장을 긴급체포했으나, 제주지방법원은 긴급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다며 석방 결정을 내렸습니다. 제주지검은 석방 결정과 별개로 A 경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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