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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광복절 연휴 제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 당근 주산지의 밭 가뭄은 일단 숨통을 틔웠지만 도내 곳곳에서는 주택침수와 도로 토사 유출 등의 생채기도 남겼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농가의 2차 피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경우 갓 발아한 어린 당근 묘가 강한 햇볕과 고온에 말라죽을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가뭄·폭염 현장 대응에 투입하기로 했다. 교부세는 가뭄 대응 분야에 8억1600만원, 폭염 대응 분야 6억4100만원 등 14억5700만원이다. 제주도는 가뭄 대응 교부세를 농업용 수리시설 개보수와 농업용수 관로 설치, 급수차 임차, 물백·양수기 등 급수 장비 확충, 농임업 재해 대응 물품·장비 구입 등에 투입한다. 폭염 대응 교부세는 공기 차단막 설치, 전통시장 냉각안개 분사장치 설치, 그늘막 유지보수 등에 쓰인다. 제주도는 확보한 교부세를 현장에 신속히 투입해 관정·급수차·물백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또 가뭄 장기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농업용수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기후위기 심화로 가뭄·폭염이 상시화 하면서 농작물 피해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따라서 반복되는 가뭄·폭염에 대비한 정책의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가뭄과 폭염을 상시적인 농업 재난으로 규정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주도와 정부에 요구한 이유다. 기후재난으로부터 농업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새로 설계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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