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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뭄·폭염 장기화… 더덕 농가 피해 확산 '비상'
동부지역 중심 피해 규모 약 130㏊(40만평) 추정
道, 피해 신고접수 및 현지 조사 착수해 피해 지원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입력 : 2026. 08.13. 11:23:56

더덕 피해 농가. 사진=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장기간 이어진 가뭄과 폭염으로 제주지역 더덕 농가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가뭄과 폭염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제주지역 더덕 농가의 피해 규모는 제주시 구좌읍·성산읍·표선면을 중심으로 약 130㏊(40만평)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도내 더덕 재배 면적의 약 41%에 해당된다.

특히 4~5월 파종한 더덕이 발아하지 않거나 고사했고, 2~3년생 더덕에도 생육 불량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등 피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10일부터 피해 신고 접수를 받는 한편 현지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피해 농가가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피해를 신고하면, 신속하게 현지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 농가에 대파대·농약대 등 직접지원과 재해대책경영자금 등 간접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파대는 피해로 다시 파종·식재하는 경우 ㎡당 2211원, 농약대는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가 필요한 경우 ㎡당 259원을 기준으로 지원한다. 또 희망 농가에는 최대 2000만원까지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향후 임산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비 지원 요건에 미달하는 소규모 재해에도 지원할 수 있또록 재원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임산물 재해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가뭄과 폭염으로 피해를 본 더덕 재배 농가가 누락되지 않도록 재배지 소재 읍·면·동 주민센터에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중앙부처와 기닐히 협의해 농가의 조속한 복구와 경영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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