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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가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재개했다. 지난달 의료기기 등을 북한에 전달하면서 2010년 5·24 조치 이후 중단됐던 제주도의 대북교류가 16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성사된 첫 남북교류 협력사업이다. 제주도는 남북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대북 협력물품이 지난 5월 4일 중국 대련항을 거쳐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와 북한 측 협력단체인 조선장애자후원회사가 올해 2월부터 협의를 진행하면서 성사됐다. 전달된 물품은 신장 투석기 등 의료기기와 소나무 재선충 약품, 한라봉 묘목 등 1억6000만원 상당이다. 남북 협력사업은 오영훈 지사가 지난해 11월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북한 감귤보내기사업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본격화됐다.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남북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협력의 출발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협력은 단계별로 진행하되 양돈·관광산업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명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는 '한반도 평화공존'으로 요약할 수 있다.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구상이다. 하지만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노선에 가로막히면서 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는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가 남북협력 교류사업에 물꼬를 튼 것은 의미가 크다. 제주도는 1998년 전국 최초로 북한 감귤보내기사업을 시작하면서 북한의 신뢰를 쌓아왔다. 앞으로도 남북 협력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남북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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