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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5월은 유난히 마음을 돌아보게 하는 달이다. 어린이날에는 지나온 어린 시절을 떠올리고, 어버이날에는 부모님의 사랑을 되새기며, 스승의 날에는 삶의 길을 밝혀준 은인을 생각하게 된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 담임선생님은 세상을 처음 배워가던 내게 가장 큰 응원이 돼 줬다. 작고 여린 마음으로 학교생활을 하던 내게 "너는 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는 말씀을 자주 해줬다. 고등학교 시절 만난 학생주임 선생님 또한 잊을 수 없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흔들리던 때 선생님은 말했다.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품격이며, 실패보다 두려운 것은 도전하지 않는 마음이라고. 대학원에서는 지도교수님을 통해 학문의 엄중함과 교육자의 책임을 배웠다. 공부는 지식을 쌓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성장시키는 과정임을 그때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슴 깊이 남아 있는 감사는 대학원 과 대표가 건네준 장학금이다. 학업을 이어가기 버거웠던 시절, 그 도움은 "당신은 계속 공부해야 할 사람입니다"라고 말없이 전해준 믿음이었다. 돌이켜보면 사람은 결코 혼자서 자라지 않는다. 누군가의 격려 한마디, 믿어준 시선 하나, 내밀어 준 손길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한다. 오늘 내가 학생들 앞에 설 수 있는 이유도 결국 수많은 인연의 힘 때문이다. 5월이다. 이제는 내가 받은 따뜻함을 다시 세상에 돌려줘야 할 시간이다. <고기봉 행정학 박사·제주대 강사>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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