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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25일 오후 성산포수협 복지회관에서 '성산고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 및 해양학과 재구조화 설명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제주지역 읍면 고교의 하나인 성산고등학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체제 개편 방향이 공식화됐다. 현재처럼 일반고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총 4개 학급을 'IB DP'(IB 고교 과정)와 '해양 직업계열 학과'로 2학급씩 병행하는 게 핵심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5일 오후 성산포수협 복지회관에서 '성산고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 및 해양학과 재구조화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결정을 공개했다. 한 학년에 일반과와 특성화과(해양산업과)를 2학급씩 운영하는 기존 체제를 유지하되, 일반과에 IB 고교 과정을 도입하고 특성화과를 재구조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성산고 체제 개편 유형이 최종 결정된 이후에 처음 마련된 자리다. 당초 도교육청은 일반고인 성산고를 '특성화고'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다. 2024년 8월 고교체제 개편안을 발표하며 이 같은 내용을 공론화한 바 있다. 하지만 학과 구성과 운영 방식 등을 놓고 교육 공동체 안에서 의견이 엇갈린 데다 지역 중·고교 진학 수요에 따라 도내 고교 재배치 필요성이 제기되자 이를 보류했다. 결과적으로는 지난해 12월 성산고 모교체제개편위원회가 건의했던 2개 안 중 하나인 'IB 학과'와 '해양 관련 특성화과'로 전환하는 쪽으로 확정했다. 나머지 1개 안은 '해양계열 협약형 특성화고'로의 전환이었는데, 이는 관련 기업이 열악한 지역 특성상 학생들의 진로를 명확히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실현이 어렵다고 판단됐다. 성산고에 IB가 도입되면 일반과는 물론 특성화과 학생들도 해당 교육을 받게 된다. 1학년 공통과목에 더해 2~3학년은 정규 교과목을 제외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IB 과정으로 밟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양 직업계열(특성화과)은 2~3학년이 되면 특성화 과목을 전문적으로 받겠지만, 창체 교과목인 경우에는 해양계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진로를 연결할 수 있게끔 IB 과정과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성산고에선 '제주형 자율학교'(IB 학교) 신청을 위한 교육공동체 의견수렴이 시작될 전망이다. 학교 측은 자율학교 지정 신청에 더해 해양계열 특성화과를 어떻게 바꿀지 확정한 뒤 이를 교육청에 인가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런 작업이 예정대로 오는 8월까지 이뤄진다면 9월부턴 체제 개편을 뒷받침할 시설 개선, 교원 연수, 교과과정 편성 등이 추진된다. 개편된 교육과정이 전면 적용되는 시점은 2028년 3월 신입생부터다. 한편 제주교육통계에 따르면 성산고의 전체 학생 수는 2023년 233명에서 2024년 210명, 지난해 199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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