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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4·3 평화공원 위패봉안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4·3 희생자유족들의 의료비 지급이 지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10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4·3희생자 추모 및 유족복지사업 중 국비로 지원되는 희생자유족 진료비가 지난해 11월부터 국비 교부가 늦어진다는 이유로 지급이 연기됐다. 이렇게 연기된 진료비는 국비를 교부받은 올해 2월 말이 돼서야 한꺼번에 지급됐다. 해당 기간 동안 밀린 진료비는 약 2억3600만원으로 올해 전체 예산인 19억8000만원의 12% 수준이다. 원래 의료비 지급은 신청일로부터 30일 정도 걸리는데 이번 지연으로 100일 넘게 진료비를 받지 못한 유족도 발생했다. 4·3희생자 추모 및 유족복지사업 중 의료비 지원은 크게 유족, 며느리, 생존희생자로 나눠져 있으며 이 중 며느리와 생존희생자는 도비로, 유족 진료비는 국비를 통해 지원된다. 제주4·3평화재단은 "유족 진료비 지급이 늦어진 것은 국비 교부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예산이 부족한 것이 아닌 일정상, 행정상의 문제라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며 "일단 내부적으로는 바로 교부받으면 바로 지급할 수 있도록 심의와 결재를 다 받아뒀던 상태"고 설명했다. 제주4·3 희생자 관련 의료비 지급이 지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연말에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난해 6월에는 도비로 지원되는 생존희생자의 의료비 예산이 상반기에 소진되며 지급에 차질을 빚었다. 4·3유족인 A 씨는 "왜 주기적으로 지급이 연기되는데 해결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매달 고정적으로 병원비가 나가는데 이렇게 연기될 때마다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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