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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지사 공천 심사결과 왜 늦어지나
공관위 5일까지 3차례 광역단체장 후보 발표
오영훈·문대림·위성곤 3파전 속 고민 이유는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6. 03.06. 06:39:13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군인 오영훈 제주도지사(사진 왼쪽부터)와 문대림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의 6·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심사 결과 발표가 계속 미뤄지는 것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제주도지사 후보 심사가 늦어지는 것은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영훈 지사·문대림·위성곤 국회의원 3인 경선 여부를 결정하는데 있어 고민이 깊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민주당 공관위는 5일까지 3차례에 걸친 광역단체장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서 강원과 인천, 경남은 단수공천, 서울, 경기, 울산, 전남광주통합광역시는 후보 공모자 모두를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남은 지역은 제주를 비롯해 전북, 대구, 경북,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부산 등이다. 이 중 대전·충남과 대구·경북은 행정통합 논의 진행 상황을 고려해 결과 발표가 타 지역에 비해 늦어지는 것으로 보이고, 부산의 경우 후보 공모를 추가로 받고 있다.

제주 심사 결과는 이번주말 또는 다음주 초로 예상되는 4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변수도 있다. 문 의원의 과거 탈당 전력에 대한 감산 여부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결정돼야 하는데 아직 결론이 나질 않았다. 문 의원에 대한 최고위의 결정은 다른 후보들에게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당이 고민을 이어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과거 탈당 전력이 있는 기초지자체, 기초의회 후보들이 문 의원에 대한 당의 판단을 지켜본다는 얘기가 정치권에서 회자된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 대해 내란 종식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도 공관위 심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와 함께 심사가 이어지고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경우 김관영 지사의 12·3 비상계엄 당시 행적이 뇌관으로 부상, 공관위 내 소위원회가 집중적으로 심의 중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오영훈 지사 역시 12·3 비상계엄 당시 자택에 머물렀던 점 등이 논란이 된 바 있는데 광역단체장 하위 20% 평가에 이어 공관위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한편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제주 지역 경선을 오는 4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는 일정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선이 필요한 경우 4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한규 의원실은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해 추후 당 차원의 공식 발표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4·3 추념일이 끌난 후 경선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의 후보경선은 권리당원 50%, 일반유권자 50%의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도지사의 경우 현재 3명이 경선후보로 정해진다면 막바로 막바로 본경선을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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