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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사라졌던 불씨' 3년 만에 다시 살린다
9~14일 봉성오름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 주제
오름 불놓기 대신 횃불대행진·달집태우기 다시 선봬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6. 03.05. 10:28:09

제주 들불축제 달집태우기.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들불축제가 사라졌던 '불씨'를 다시 살린다. 그동안 산불 우려 등으로 중단한 오름 불놓기를 대신해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 등 실제 불을 통한 한해의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주시는 오는 9~14일 6일간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의 주제로 '2026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축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해 불 콘텐츠를 보강, 오랜 기간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온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를 2023년 이후 3년 만에 부활한다. 또한 산불 예방과 관련 법령 준수를 위해 실제 오름 불 놓기를 대신해 새별오름 전역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아트쇼 '디지털 불놓기'를 선보인다.

사전 행사는 오는 9~12일에 소원지 쓰기·달기, 꼬마 달집 만들기, 오름 해설사와 동행하는 '오름 도슨트' 투어가 1일 3회 이뤄진다. 또한 11일부터는 제주가문잔치 재현 공간을 활용한 포토존을 개방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별오름을 수놓는 희망의 불 '2026 제주들불축제' 포스터. 제주시 제공

본 행사는 13일 삼성혈에서 재화행사를 시작으로 서막을 장식한다.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한 개막공연에서는 희망불 안치, 달집태우기로 희망의 시작을 알리고, 트로트 가수 김용빈이 무대에 올라 새별오름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이어 14일에는 '희망의 찬가'를 주제로 전도풍물대행진, 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 디지털 불놓기가 새별오름을 수놓는다. 실제'불'과 디지털'불'이 어우러지는 장관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 밴드 자우림의 공연을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이밖에도 농수특산물장터를 비롯한 오름 등반, 마상마예공연, 민속체험, 읍면동별 경연대회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들불축제 누리집(http://firefestivaljeju.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는 이번 축제 기간에 교통 혼잡 완화와 방문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3개 노선으로 ▷제1노선 제주종합경기장→한라대→새별오름 ▷제2노선 애월체육관→새별오름 ▷제3노선 서귀포시 제2청사→천제연 입구→새별오름 등이다. 오전 10시 첫차를 시작으로 10~30분 간격으로 운행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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