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라일보] 제2공항 문제는 단순한 공항 건설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제주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제주는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될 만큼 빼어난 자연환경을 지닌 국제적인 관광지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만큼 항공 인프라 확충에 대한 논의는 충분히 필요하다. 지역 간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도 신중하고 책임 있는 접근이 요구된다. 환경 보전은 선택이 아니라 전제 조건이다. 철새 도래지와 생태계 보호에 대한 면밀한 검토, 소음과 교통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 형식적인 약속이 아니라, 실질적인 실행 계획과 지속적인 관리 체계가 동반돼야 한다. 우리가 누리는 이 자연환경은 후손에게서 잠시 맡아 관리하고 있는 공동의 자산이다. 공항 건설에 찬성하는 분들의 기대도, 반대하는 분들의 우려도 모두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믿는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정보 공개와 투명한 절차, 그리고 주민 의견 수렴이다. 정책은 감정이 아니라 책임으로 결정돼야 한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가 내리는 선택이 10년, 20년 뒤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을지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 <이성인 전 서귀포시 표선면이장협의회장>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