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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한일 국교정상화 환갑, 미래 향해 손 잡고 가자"
13일 한일 정상회담서 양국 협력 중요성 강조
"AI 협력 및 스캠범죄 공동대응, 청년세대 교류 확대"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6. 01.13. 23:51:33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손 꼭 잡고 함께 가면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나라현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한때 아픈 과거의 경험을 갖고 있긴 하지만 한일 국교 정상화가 된 지도 이제 환갑, 60이 지났고 다시 또 새로운 60년을 시작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 회담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후 한국과 일본은 괄목할 만한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는데 그 성장 발전의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일본은 한국에게 크나큰 힘이 되었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이 복잡하고 어지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간 협력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상황은 복잡하고 어렵고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또 편하고 좋은 측면들도 혼재하기 마련"이라며 "그런 상황에서는 좋은 점들을 더 발굴해서 키우고 불편하거나 나쁜 점들을 잘 관리해서 최소화시키면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손 꼭 잡고 함께 가면 더 나은 미래를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국은 공동언론발표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 공조에 뜻을 모았다. 또 AI 협력 및 스캠범죄에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에 있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 의미있는 진전도 있었다.

이 대통령은 "1942년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183명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수몰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 80여 년이 지난 작년 8월에서야 유해가 발견된 바 있다"며 "양국은 동 유해의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 사항에 대해서는 당국 간 실무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 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인적 교류 1200만 명 시대를 맞아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 증진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의 근간이라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청년 세대간 교류의 양적·질적 확대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출입국 간소화, 수학여행 장려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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