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포츠
제주SK FC 신임 감독 '벤투 사단' 세르지우 코스타 공식 발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대표팀 수석코치 역임
"K리그 이해도 높아 제주SK 혁신 이끌 적임자 판단"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5. 12.24. 13:09:31
[한라일보]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제주SK FC가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으로 알려진 세르지우 코스타(Sergio Costa, 52)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고 2026시즌에 나선다.

제주SK는 구단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외국인 출신을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 접촉해오다 코스타 전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코치를 내정, 구체적인 협상을 마무리하고 24일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포루투갈 출신인 코스타 신임 감독은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수석코치로 활약한 지략가이다. 코스타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코치(2018~2022)를 역임한 이후 올해 3월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수석코치까지 벤투 사단의 핵심으로 활동했다.

제주SK는 코스타 감독이 벤투 감독과 함께 쌓아온 선진 축구 시스템 노하우와 철학을 갖추고 있고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2026시즌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제주SK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제주SK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것은 지난 2008년~2009년 브라질 출신의 알툴 베르날데스에 이어 16년만이다.

계약을 마무리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빠르게 제주SK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9일 미디어와의 만남 자리를 갖고 제주SK와 함께 구상할 마스터플랜과 전략적 로드맵을 공유하고 2026시즌 출사표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구단을 통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K리그라는 무대에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제주SK에게 정말 감사하다"면서 "첫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제주SK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며 진심을 다해 제주SK의 지휘봉을 잡도록 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