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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95% "지역내 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요"
제주대병원 만19세 이상 도민 503명 대상 인식 조사
중증응급환자 치료 강화 기대… 진료비 상승은 우려
"제주대병원 지정 타당하다" 입장도 90% 넘게 나와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5. 12.18. 10:40:27

상급종합병원 지정추진 필요성(왼쪽)과 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타당성 인식 조사 결과. 제주대병원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지역내 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한 제주대학교병원에 대한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타당하다는 입장도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이는 제주대병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제주에 거주하는 19세 이상의 제주도민 5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6~9일 4일간 실시한 '제주대병원 및 상급종합병원 도민인식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SK, KT, LG) 가입자 중 광고 수신 동의자로부터 무작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무선모바일앱 온라인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제주대병원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개념에 대한 도민 인지도에서 '알고 있음'은 92.3%(잘 알고 있음 13.3%, 어느 정도 알고 있음 50.0%, 들어본 적 있음 28.9%)로 조사됐다. '전혀 모름'은 7.7%에 불과했다.

제주지역 상급종합병원 필요성 조사에서는 '매우 필요하다' 60.7%, '어느 정도 필요하다' 34.3%로 전반적으로'필요하다'의 응답률이 95.1%를 차지했다. '불필요'는 4.9%(전혀 필요하지 않음 1.4%, 별로 필요하지 않다 3.5%)에 그쳤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시 기대효과. 제주대병원 제공

상급종합병원 지정시 우려 사항. 제주대병원 제공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이 필요한 이유는 ▷'중증·응급환자 치료 강화' 24.0% ▷'전문의료인력 확보 및 연구역량 강화' 22.1% ▷'지역의료 수준 전반적인 향상' 22.0% ▷'도외 원정 진료 문제 해소' 20.3% ▷'경제·시간적 부담 완화' 11.7% 등으로 조사됐다.

상급종합병원 지정시 우려되는 점은 ▷'진료비 상승' 34.0% ▷'일반 환자 예약·진료 예약 어려움' 24.3% ▷'의료서비스 강화 체감 효과 의문' 18.4% ▷'특정 질환 진료 집중' 12.1% ▷'도내 타 병원 경쟁력 약화' 10.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추진 인지도 조사에서는 79.2%가 알고 있고 '전혀 모른다'는 응답은 20.8%로 조사됐다. 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타당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타당하다'는 응답률이 90.5%(매우 타당함 27.7%, 어느 정도 타당함 62.8%)에 달했다. '타당하지 않음'은 9.5%(전혀 타당하지 않음 1.7%, 별로 타당하지 않음 7.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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