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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지난 11월 말 기준 제주 지역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제주 지역 여성노인들의 고용률과 월평균 임금이 남성노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초고령사회 대응 제주 지역 노인의 성별 경제 활동 실태와 지원 방안'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선민정 연구위원)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2024년 통계청의 '지역별 고용조사' 원자료 분석 결과 제주도 노인의 고용률은 51.4%로 전국(37.9%)보다 13.5%p 높은 반면 노인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23.5만 원으로 전국(158.4만 원)보다 34.9만 원 적었다. 이 중에서 제주 여성노인의 고용률은 47.4%로 남성노인(56.6%)보다 9.2%p 낮고 월평균 임금도 여성노인(86만 원)이 남성노인(118.1만 원)보다 32.1만 원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5세 이상 여성노인의 고용률(37.5%)과 월평균 임금(45.2만 원)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도 노인실태조사' 원자료 분석에서는 제주 지역 노인들이 생계비 마련(61.6%), 용돈 필요(8.8%) 등 경제적인 이유로 일을 한다는 응답이 70.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같은 응답률은 여성노인(73.7%)이 남성노인(66.7%)에 비해 더 높았다. 이와 함께 향후 근로를 희망하는 제주 노인은 51.0%였다. 근로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계비 마련(55.1%)이 가장 높았다. 생계비 마련과 용돈 필요 등 경제적인 이유를 꼽은 비율은 여성노인(64.4%)이 남성노인(60.7%)을 앞질렀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제주 지역 노인 경제 활동 지원 방안으로 ▷노인 고용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노인 일자리에 대한 안전 관리 지원 ▷제주형 성별 맞춤 다양한 노인일자리 활성화 ▷노인 대상 직업교육훈련 확대와 취업 지원 강화 ▷노인 생산품 우선 구매 활성화 ▷제주노후준비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노인 경제 활동 지원 등을 제시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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