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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서귀포학생문화원 소나무 숲.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오는 5일 오후 서귀포학생문화원 소나무 숲을 찾을 예정이다. 소나무 숲을 관통하게 될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솔숲 보전을 주장해온 시민들과 현장에서 만나기로 하면서다. 4일 '서귀포미래를생각하는시민모임'(서미모)에 따르면 오 지사 측은 최근 서미모 등에 5일 오후 3시쯤 소나무 숲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알렸다. 서미모 관계자는 "5일 오영훈 지사가 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함께 서귀포학생문화원 소나무 숲에서 현장을 함께 보면서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미모는 지난 6월 '서귀포시도시우회도로녹지공원화를바라는사람들'(서녹사)과 함께 도지사실을 방문해 오 지사에게 도로 개설에 따른 소나무 숲 훼손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한 바 있다. 서미모와 서녹사는 최근 서귀포학생문화원 솔숲을 지키기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단체다. '서귀포시 동홍동 100년 솔숲과 잔디광장'이란 이름으로 응모한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이곳만은 지키자' 수상작에 선정되는 등 소나무 숲 보전 필요성을 도내외에 알려 왔다. 이들은 "서귀포학생문화원 잔디광장과 소나무 숲은 서귀포시민과 청소년의 쉼터이자 생태·역사·문화적으로 귀중한 공간이지만 4차선 직선 노선으로 계획된 도시우회도로 개설로 인해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20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2차선 곡선 우회 노선을 제안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5일 오후 2시부터 동홍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되는 도지사의 '민생 소통 경청'에 이어 지역의 현안 중 하나인 소나무 숲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찬반을 떠나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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