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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앞서가던 자동차의 창 밖으로 무언가 휙 하고 날아간다. 손에 쥐고 있던 작고 하찮아 보이던 그것. 어쩌면 그 순간, 우리는 쓰레기만 버린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창문 밖으로 함께 내던져진 것은, 바로 우리의 양심 아닐까? 아주 잠깐의 편리함을 위해 길거리에 무단으로 버려진 쓰레기나 작정하고 차량을 이용해 야산에 몰래 버려진 쓰레기들은 점점 썩어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비가 오면 하수구를 통해 하천과 바다로 흘러들어가 거대한 쓰레기 섬을 만들어 낸다. 물론 환경오염만이 문제가 아니다. 무단 투기된 쓰레기는 우리의 생활 공간을 황폐하게 만든다. 깨끗했던 거리는 눈살 찌푸려지는 장소로 변하고, 이는 곧 우리 공동체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 쓰레기를 수거하고 처리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든다. 가장 아픈 부분은 바로 '양심'에 관한 이야기다. 단순히 환경을 더럽히는 것을 넘어 우리 안의 책임감과 공동체 의식을 내버리는 것과 같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작은 생각들이 모여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루고, '남들이 다 하는데 뭐'라는 무관심은 양심마저 침묵하게 만든다. 우리는 더 이상 양심을 버려서는 안 된다. 우리의 작은 손에서 시작되는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김태유 서귀포시 안덕면장>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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