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ㅣ제주극장사회적협동조합 연극 '해녀의 뜰' 제주극장사회적협동조합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원도심에 있는 극장 담장이에서 연극 '해녀의 뜰'을 선보인다. '해녀의 뜰'은 제주 해녀 문화와 여성의 연대를 현대적 감수성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서울 극단 '빛날 영'이 창작한 작품에 제주에서 활동하는 오상운 연출이 합류해 협업으로 완성했다. 이야기는 발달장애를 가진 청년 여성과 엄마가 제주에서 우연히 상군 해녀 '최씨'를 만나며 서로의 상처와 삶을 보듬는 과정을 그린다. 파도와 숨비소리, 바다의 리듬 속에서 세 여성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간다. 원로배우 최선자가 상군 해녀 '최씨' 역을 맡아 제주어 대사에 도전한다. 최선자 배우는 "해녀의 숨은 곧 사람의 숨이라고 생각했다"며 "제주어로 한 줄 한 줄 말을 빚듯 외우며 숨비소리처럼 담담하지만 멀리 가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배우 김영서가 엄마 '선옥' 역을, 곽영은이 선옥의 딸 '지수' 역을 맡는다. 공연은 이틀간 오후 3시와 오후 7시 등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관람료는 2만원이다. 예매는 네이버에서 '해녀의 뜰'을 검색하거나 전화(010-9705-4331)로 하면 된다. 극장 담장이는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창작공간으로, 관덕로 14-2에 위치해 있다. ![]() 미디어아트형 실감 뮤지컬 '해녀와 영등'이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이야기 힐링극장에서 공연된다. 28일 제주이야기 힐링극장을 운영하는 문화콘텐츠 기획사 (주)화이브행크에 따르면 '해녀와 영등'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칠머리당 영등굿'과 제주 해녀의 삶을 주제로 제주의 바다와 마을, 신화와 인간의 세계를 다면 실감 스크린과 음악·안무로 구현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2023년 제주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작으로 선정돼 초연된 이후 2년 만에 각색해 선보인다. 이야기는 어머니를 잃은 사춘기 소녀 '민지'가 제주로 내려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연히 영등굿에 참여하게 되면서 심방과 상군해녀, 마을 사람들을 만나 바다의 신화를 체험하고 공동체의 연대와 가족의 사랑을 다시 배우는 여정을 그린다. 공연 관람은 만 7세 이상이면 가능하다. 관람료는 2만원(제주도민 1만원·예술인 패스 소지자 5000원)이며 예매는 놀(NOL)티켓 또는 예스24 티켓를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이야기 힐링극장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64-749-7752)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이야기 힐링극장은 제주시 평화로에 있는 옛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에 위치해 있다. ![]() 마임극단 숨은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오후 7시 제주시 삼도동에 있는 세이레 아트센터에서 공연 '2025 제주 힐링모노드라마 앤(&) 해피넌버벌 페스타'를 연다. "그때는 우리, 좋은 이야기를 나누자"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배우 조옥형·강신욱·김성일의 '외출', '어바웃 미(ABOUT ME)', '선물' 등 세 편의 모노드라마와 장성실·김찬수·고은결·훌라팀의 넌버벌(Non-verval)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넌버벌은 말이나 대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몸짓, 표정, 소리, 음악, 퍼포먼스 등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공연을 말한다. 연출은 이경식씨가 맡았다. 극단은 "도민들에게 위로와 몰입의 시간을 선사할 공연"이라고 전했다. 예매는 네이버폼·인스타 디엠(non-verval25)으로 사전에 하거나 현장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극단 사무국(전화 010-6866-4226)으로 하면 된다. ![]() 극단 공육사는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원도심에 있는 극장 담장이에서 제주어로 얘기하는 제주 이야기 '맥베스'을 공연한다. '명작연극의 제주어 공연'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세익스피어의 '맥베스'를 제주의 환경과 소극장에 맞게 각색한 작품이다. 202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예술도약지원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인다. 작품은 탐라도 남원의 영주인 맥베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난리를 제압하고 개선하는 도중에 마녀들의 예언을 듣게 되고 결국 제주왕을 죽이고 왕위를 친탈했으나 도망간 제주와의 아들과 귀족들의 공격을 받게 된다. 맥베스는 주변 왜구들의 노략질을 진압해 제주 왕의 신임을 얻지만 마녀들의 예언을 듣게 되면서 왕위를 친탈한다. 그러나 도망간 제주왕의 아들과 귀족들의 공격을 받게 되면서 예언과 현실 사이에서 느끼는 혼란과 정체성의 의문, 인생과 권력의 무상함을 깨닫는다. 배우 조성진, 박설헌, 박은주, 강지훈, 김시혁과 악사 박경실이 함께한다. 류태호 예술감독은 "제주권에서는 보기 드문 소극장 장기공연을 염두에 두고 마련되는 작품"이라며 "구도심 관덕정 인근이라는 제주 원도심 문화지구에서 공연되어지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극단(전화 010-2439-535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