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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비양도 '친환경 관광지'로 '한국 관광의 별' 선정
문체부·한국관광공사 관광지·관광콘텐츠·관광발전 기여자 분야 총 10개 선정
(사)제주올레·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임상춘 작가는 관광발전 기여자로 뽑혀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25. 11.27. 11:13:33

비양도.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한림읍에 속한 '섬 속의 섬' 비양도가 올해 대한민국 관광을 빛낸 '한국 관광의 별'로 이름을 올렸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 관광의 별'은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5회째를 맞는다. 한 해 동안 국내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 자원과 관련 단체, 종사자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사업으로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평가를 거쳐 그 해의 '한국 관광의 별'을 선정한다.

이번에는 수상 분야를 관광지, 관광콘텐츠, 관광발전 기여자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수상 부문을 명확하게 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경주 황리단길('올해의 관광지') 등 총 10개를 추렸다.

이 중에서 비양도는 관광지 분야의 '친환경 관광지'로 선정됐다. 관광발전 기여자 분야에도 (사)제주올레('관광산업 발전 기여자' 부문)와 제주 배경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필명) 작가('한국관광 홍보 명예 공헌 인물' 부문)가 포함됐다.

관광지 분야의 비양도에 대해 주최 측은 "기암절벽, 초지, 숲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고 했다. 특히 내연기관 차량 진입이 거의 없고, 주민·관광객 모두 도보와 자전거 중심으로 이동하는 저탄소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 관광객 대상 자전거 무료 대여 등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모델을 구현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관광발전 기여자 분야의 (사)제주올레는 사라진 옛길을 되살려 친환경적 걷기 여행 문화를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 관광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점이 인정됐다. 임상춘 작가의 대표 작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와 경북, 전남 등 전국 다수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촬영돼 시청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해당 지역 관광지로 이어지게 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3시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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