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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일보]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최근 5년간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 제주대학교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는 정부 '글로컬 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을 계기로, 글로벌 런케이션(learn + vacation)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해 전국 대학과의 교류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학점교류를 통해 타 대학에서 강의를 수강한 서울대 학생은 총 123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59명이 제주대에서 강의를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음 순위인 고려대(108명), 연세대(71명), 중앙대(50명) 등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올해 기준으로도 제주대 수강생은 67명으로 확인됐다. 제주대는 학점 교류 인원의 대다수가 대표 교양과목인 '제주 올레길과 자아성찰'을 수강했다고 밝혔다. 이 과목은 김일환 제주대 총장이 직접 책임교수로 운영하는 1학점 교양 교과목으로, 학생들이 대학 멘토단과 함께 제주의 올레길을 걸으며 진로와 학업에 대한 멘토링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임직원이 멘토로 참여해 실질적인 진로 조언을 제공하며, 제주의 자연 속에서 자아를 성찰하고 미래를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강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제주대학교는 이번 글로컬 3.0 사업 선정에 따라 글로벌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서울대 등 국내외 대학과의 학점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중앙대학교와의 공동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1년 동안 국내외 20여 곳의 대학 및 기관과 런케이션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경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인천대, 숭실대 등과 협약을 맺었으며, 해외에서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과 조지메이슨대학, 일본 교토정보대학원대학 등과 인적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김일환 총장은 "학생드링 제주지역 자산을 기반으로 한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탐색하고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세계 우수 대학들과 학술·문화 등의 교류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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