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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내린 한라산… 올가을 첫 상고대 관측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입력 : 2025. 10.28. 13:36:16

28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올해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한라일보]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는 올가을 첫 ‘상고대’가 피면서 이른 겨울 분위기를 자아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밤 사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높은 산지의 온도는 영하 1℃ 에서 영상 6℃ 안팎을 보였다.

주요 지점 일최저기온은 윗세오름 영하 1.4℃, 한라산남벽 영하 0.5℃, 삼각봉 영하 0.1℃, 진달래밭·사재비 0.0℃, 영실 2.1℃, 어리목 4.2℃, 성판악 5.7℃ 등이다.

28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올해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제공

상고대는 대기 중의 구름이나 안개 입자들이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부딪혀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서리’ 또는 ‘수빙’으로도 불리며, 주로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서 생긴다.

올해 상고대는 지난해(11월 6일)보다 9일 빨리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29일)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 안팎으로 크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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