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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영·한상희 함께 북토크 '사월에 부는 바람'
내달 5일 제주문학관 대강당서
8일엔 이산하 '시인이 만난 4·3'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5. 10.28. 09:00:00

북토크 '사월에 부는 바람' 포스터

[한라일보] 제주4·3평화재단이 오는 11월 5일과 8일 이틀간 제주문학관 대강당에서 4·3을 주제로 한 문학인 초청 북토크를 연다. 제주를 대표하는 작가 현기영 소설가와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4·3을 탐구해 온 한상희 작가가 함께하는 '사월에 부는 바람'과 이산하 시인이 참여하는 '시인이 만난 제주4·3'이다.

다음달 5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첫 번째 북토크에서는 현기영 소설가와 한상희 작가가 대담을 통해 각자의 작품 세계와 4·3을 바라보는 시각, 문학이 기억의 전달자로서 지닌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현기영 작가는 소설 '순이삼촌'을 통해 4·3을 한국 사회에 알린 주역으로, 오랜 시간 4·3의 진실과 화해를 문학적으로 증언해왔다. 한상희 작가(서귀포여자중학교 교장)는 저서 '4·3이 나에게 건넨 말'을 통해 현대적 언어로 4·3의 의미를 재해석하며 젊은 세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고 있는 작가다.

북토크 '시인이 만난 제주4·3' 포스터

다음달 8일 열리는 두 번째 북토크에서는 4·3 서사시 '한라산'의 이산하 시인이 시인의 감수성으로 느낀 4·3과 그로부터 비롯된 시 세계를 소개하며, 문학이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어떻게 품을 수 있는지 관객들과 함께 사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강의는 무료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구글 폼(https://forms.gle/QsdYB52EJDRpuHUw5)을 통해 사전 접수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로 각각 선착순 100명까지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4·3평화재단 누리집 또는 기념사업팀(전화 064-723-430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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