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가입자가 5만 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8월 11일 발급을 시작한 지 두 달여 만이다.

제주 나우다는 제주 관광에 멤버십 개념을 도입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제주 관광의 가치를 디지털로 확산하고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신규 추진한 사업으로 제주를 찾는 만 14세 이상 내국인 관광객에게 발행된다. 지난 11일 4만 명을 돌파한 이후 약 2주 만에 5만 명을 넘어서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와 협업해 가입자에게 네이버 500포인트를 부여하는 온라인 프로모션과 5000여 명의 회원이 제주를 방문한 한국 청년회의소(JC) 전국대회 등 오프라인 홍보 이벤트 추진의 결과다.

제주자치도는 한국 JC 전국대회 개막식 부대행사로 나우다 가입 및 제주 특산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오영훈 지사는 나우다 가입 5만 명 돌파에 힘을 보탠 문관백 한국 JC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나우다 가입자 혜택도 확대된다. 5만 명 달성 기념으로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나우다 가입자 전체에게 도내 공영관광지 27개소 입장료를 도민 수준으로 할인해주는 혜택이 적용된다.

지난 10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디지털 관광증 발급 및 활성화 조례'가 시행되면서 나우다 가입자 대상 도내 공영관광지 입장료 감면 근거가 마련됐다.

10월 한 달간 각 공영관광지의 준비 기간을 거쳐 11월 1일부터 본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는 나우다 발급 후 일정 포인트를 쌓은 2단계 멤버십 달성자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비짓 제주' 누리집(www.visitjeju.net)에 접속해 상단 배너를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또 네이버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QR 코드 스캔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최초 발급 시 보전·공존·존중으로 대표되는 '제주와의 약속'을 서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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